문경 성주봉~운달산 산행
- 경북 문경시 산북면에 있는 운달산(雲達山·)(1,100m) 산행입니다.
- 운달산은 경상북도 문경읍 북동쪽에 위치한 산으로서 대미산(1115m), 주흘산(1106m)에 이어 문경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외진 곳에 있어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문경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월악산, 조령산 등 유명한 산으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해서 운달산은 다른 산에 비해 보다 호젓한 산행을 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또한 성주봉(聖主峰)은 운달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가지 친 험준한 암릉상의 811m봉을 일컫는데, 기암기봉이 즐비해서 암릉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봉우리입니다.
- 특히 운달산을 찾는 사람들이라도 대부분 김룡사쪽에서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당포리쪽을 기점으로 해 성주봉(911m)을 거치면 더욱 여유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또 성주봉 일대가 화강암 암벽으로 돼 있어 짜릿한 암릉등반의 묘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라서 리지화만 있으면 여성이나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곳곳에 로프가 설치돼 있어 잡고 오를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암릉구간이 많은 만큼 능선에서 주변 조망도 트여 그만입니다.
- 운달산은 1000m가 넘는 높이에 걸맞지 않게 겉보기에 정상이 불분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정상에 이르기까지는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공룡능선으로 이어져 오르고 내리는 등산의 묘미를 느끼게 합니다.
- 정상 바위에서는 대미, 주흘산, 백화산 등이 눈앞에 보이고 펑퍼짐한 능선에는 수림이 빽빽합니다. 이와 함께 급경사와 바위를 타고 능선 바로 옆을 도는 힘든 구간도 있어 감칠 맛을 더해줍니다.남쪽 기슭의 울창한 송림에 신라 진평왕 10년(588년) 운달조사가 창건한 고찰 김룡사(金龍寺)있으며 김룡사 일원의 계곡을 운달계곡이라고 일컫습니다. 맑은 물과 짙은 녹음이 어우러진 운달계곡은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문경8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산행코스는 당포리에서 시작하여,,수리봉,,성주봉,,암봉을 지나,,운달산 정상을 찍고,,안부로 하여,,운달계곡을 구경하며,,김룡사로 하여,,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산행거리는 약 11km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