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향적산(계룡산 국사봉) 산행(12.01.01)

소창섭 2012. 1. 2. 11:24

 

향적산(香積山, 해발574m)은 풍수상으로 계룡산에서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룡산 주봉인 천황봉에서 동쪽으로는 암용추, 서쪽으로는 신원사, 남쪽으로는 숫용추를 남기고 계속 남으로 달려 두마면 향한리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향적산 국사봉입니다. 산정에는 TBC중계탑이 있지만 조망은 매우 좋고, 북으로는 멘제 능선의 513고지를 거쳐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계룡산의 웅장한 산세와 다시 천황봉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연천봉, 오른쪽으로 황적봉, 치개봉, 밀목재, 관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서쪽의 논산시 상월면·공주시 계룡면 들판, 남쪽으로는 국사봉과 신라와 백제의 마지막 격전지 황산벌이 어림되고, 동쪽 가까이로는 계룡시 두마면과 신도안이 내려다보이며 멀리 대전시가지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정감록(鄭鑑錄)에서는 '신도(新都)는 산천이 풍부하고 조야(朝野)가 넓고 백성을 다스림에 모두 순하여 8백년 도읍의 땅이다'라고 예언했습니다. 약 600여년 전 조선의 태조 이성계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바로 그 땅. 충남 논산시 상월면과 공주시 계룡면지역은 계룡산과 향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사이에 두고 신도안(新都內)과 등을 맞대고 있습니다. 신도안은 태조 이성계가 계룡산을 답사한 후 새 도읍지로 정하고 공사를 시작한데서 지명이 유래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씨를 가진 왕조가 집권하면 좋을 땅’이라는 도참설과 뱃길, 교통이 불편해 도읍으로 부적합하고 물이 부족하다는 무학대사의 말에 따라 결국 한양에 도읍를 정했다고 하고, 근래에도 이 부근이 신행정수도 후보지에 오른 것을 보면 ‘명당’은 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산행거리는 약 9km이며,,산행시간은 2시간 40분 소요되었고,,코스는 약수터에서 시작하여,,국사봉을 찍고,,무상사로 하산하였습니다..

 

 

 

 향적산은 입구부터,,황토길처럼,,,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어제 밤에 내린 눈이 쌓여 있네요..

 

 

 

 

 

 

 

 

이곳에서,,무상사로 일행을 맞이 하러 내려갔다가,,다시 올라 왔습니다...그리고 하산도 이곳에서,,일행과 같이 무상사로 하산합니다..

 

장군암쪽으로 올라갔다가,,내려올때는 513능선으로 하여 이곳으로 내려옵니다..

 

 

 

국사봉이 보이네요..

 

 

513능선에 있는 괴석들...

 

계룡산쪽을 바라보는데,,조망이 안 좋아서,,보이지 않습니다..

 

 

무상사...다 내려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