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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매봉산 단풍산 산행

소창섭 2014. 8. 25. 08:33

- 이번 산행은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녹지리에 있는 매봉산(1280m), 단풍산( 1180m) 산행을 하였습니다..

 

- 매봉산은 영월군의 동쪽방향에 자리하고 있는 상동읍과 중동면 사이에 솟은 산으로, 남쪽은 천혜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 북쪽은 부드러운 사면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기암절벽에 어우러진 노송과 울창한 숲을 간직한 비경의 산입니다.

 

- 산행들머리인 아시내 마을에서 나무로 설치된 외나무 다리가 설치되어 있는 옥동천을 건너면 멧둔골 초입에 입산금지와 산불조심을 알리는 영림서 표지판이 있고, 좌측에는 광산기계설비가 녹쓴 채 숲에 묻혀있습니다. 이 곳에서 맷둔골 안으로 200여미터 들어서면 농가에 닿습니다.

우측계곡을 건너 너덜로 이루어진 지계곡을 따라 50여미터 올라가면 , 좌측으로 수레길이 나타나고 전화선로용 시멘트 전주가 길가에 서 있습니다. 수레길을 따라 20분 거리에 이르면 묵밭가에 쓰러진 외딴 농가가 있고, 농가 앞을 지나 묵밭가로 난 길을 따라 30여분 올라가면 샘터에 이릅니다. 이 곳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너덜길을 따라 10여분 거리에 움막터에 도착합니다.

이 곳을 지나 지그재그로 난 길을 따라 20여분 힘겹게 올라가면 주능선 안부에 도착한고, 안부에서 좌측 남서쪽 주능선길은 군데군데 바위가 서 있는 길이 끝나면서 급경사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20여분을 힘겹게 오르면 평탄한 정상에 도착합니다. 삼각점이 있는 정상에서의 조망은 매우 뛰어나며, 남으로는 태백산에서 구룡산, 선달산,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이 한 눈에 들어오고 발 밑에는 31번 국도가 실낱같이 내려다 보입니다. 하산로는 서쪽 단풍산 방면 서릉을 탑니다. 20여분 거리에 이르면 정상보다 더 좋은 조망을 제공하는 서봉에 도착합니다.

서봉에서의 하산은 서쪽으로 30여미터 내려서서 , 안부에서 남쪽 급경사 협곡으로 내려서서 왼쪽 절벽아래로 급사면을 횡단하여 이어지는 길을 타고 100미터 내려서서 주채골 방향 우측사면 바위지대를 돌아 849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에 도착하며, 이곳부터는 길이 매우 양호합니다. 이 곳에서 200여미터 거리에 이르면 작은 헬기장이 나타나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는 능선길을 50여분 내려서면 849봉에 도착합니다.

849봉에서 좌측능선을 따라 10여분 내려오면 노송과 어우러진 바위지대가 나타나며, 바위지대를 지나 15분 내려서면 송전탑이 있고 5분여 내려서면 주채마을에 도착하고, 다리를 건너 31번 국도 100여 미터 거리에 있는 상동휴게소 앞에 도착합니다.

 

- 단풍산은 백두 대간 함백산이 서쪽으로 뻗은 능선상의 백운산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쳐 매봉산을 일으키고 계속 서쪽으로 이어져 직동천과 옥동천에 막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지맥을 다한 곳에 솟은 산으로 남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망이 매우 뛰어나고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산입니다.

- 산행들머리인 31번 국도상의 솔고개 마을 청솔식당 마당에서 북으로 올려다보면 단풍산 주능선이 올려다 보입니다. 청솔식당에서 동쪽 방향으로 바라보면 모제약 회사 상표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보이며, 소나무 못 미쳐, 청솔식당 뒤편 마을로 올라가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농로를 따라 300여미터 올라가면 기와로 지붕을 올린 단층농가가 있고 농가 뒤편 주목을 심어 놓은 밭이 있습니다. 밭가를 가로 질러가면 잘록이 안부에 도착합니다. 안부에서 북으로 바라보면 철탑 두 개가 아래위로 서 있는 능선길을 따라 10여분 올라서면 송전 철탑 두 개가 서 있습니다. 철탑을 지나 조금 가파른 길을 계속 올라가면 주능선 절벽 앞에 도착하며, 절벽 앞에서 왼쪽으로 돌아서면 동쪽방향으로 절벽 밑을 따라 나아가는 길이 계속 이어지며 남쪽으로 뻗은 지능선을 넘어 내려서면 주능선으로 오르는 넓은 길이 나타납니다. 이 길을 따라 100여미터 오르면 주능선에 올라 서고, 이 곳에서 동쪽 능선을 따라 등산로는 이어지고 전망대 역할을 하는 절벽위 바위에서 내려다 보면 남쪽 발 아래로는 31번 국도가 실낱같이 내려다 보이고 태백산에서 선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이 하늘금을 그리며 소백산으로 달려나가는 모습이 장쾌하기 그지없습니다.

정상까지 바위로 된 길이 있어 위험하므로 북사면으로 조금 내려서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1시간여 가면 1평 남짓한 공터가 있고, 이 곳이 정상입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나무에 가려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하산은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급경사길을 300여미터 내려서서 우측사면을 따라 100여미터 횡단하면 바위길은 끝나고 부드러운 능선길이 나옵니다. 이 길을 따라 1시간여 내려오면 봉분이 조금 큰 묘가 있고 "가선 대부동지추방공지묘" 라고 음각된 비석이 서 있습니다. 묘 앞에서 50여미터 쯤가면 송전 철탑이 서있고 철탑을 지나 20여미터쯤 가면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10여분 내려오면 송전철탑을 또 만나며 이 곳을 지나 10여분 내려서서 낙엽송 군락을 지나면 농가 뒤 밭이 나타납니다. 농가 앞 농로를 따라 10여분 내려오면 31번 국도에 도착합니다.

 

- 이번 산행코스는 아시내에서 시작하여 안부로 하여,,매봉산을 찍고,,서봉으로 하여,,단풍산을 찍고,,산솔마을로 하산하였습니다..산행거리 약 14km이며,,산행시간은 7시간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