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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와 빗속의 옥천의 고리산 산행(11.09.10)

소창섭 2011. 9. 14. 08:41

 

고리산의 높이는 582m이며, 지형도에는 환산(環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옥천 주민들은 '고리산'으로만 부릅니다. 이 산은 북쪽과 동쪽이 대청호와 금강으로 에워싸여 아름답게 펼쳐지는 호반 풍광을 즐기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고리산 남쪽을 휘돌아 흐르는 꼬불꼬불 심한 사행천에 물이 차 올라 호수가 되는 바람에 'ㄹ' 자 몇 개를 이어놓은 것처럼 좁은 호수가 이어져 신기하고, 아마 우리나라 어디에도 이러한 멋있고 아름다운 호수의 장관은 고리산 자락 외에는 없을 것입니다. 호수의 훌륭한 조망 외에도 고리산의 여러 봉우리에서는 서대산, 덕유산, 백화산의 포성봉과 주행봉, 속리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속리산은 천황봉에서 문장대 거쳐 묘봉까지 주능선이 일자로 보입니다.

고리산이 좋은 점은 몇 가지 더 있는데, 숲이 우거져 있고, 긴 골짜기가 있으며, 면에서 나뭇가지를 치고 정비를 하여 산길도 좋습니다. 또 그리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아 젊은이나 은발이나 모두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산길에 따라 산행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늘 산행거리는 약 7km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반이 소요되었습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황골에서 시작하여, 삼거리에서 성터로 올라, 감로봉, 삼각봉, 고리산정상을 찍고, 서낭당으로 하산하십시오. 고리산은 올라갈 때는 완만하나,,,내려올 때는 엄청 가파르니,,,주의 하십시요...그리고 오늘은 안개와 빗속이라서,,,조망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의 폐도로로,,,산행초입입니다...

 

 

 

 

오르는 산행길이 편안하고,,,완만합니다...

 

 

 

 

 

 

 

대청댐으로 흐르는 강입니다...

 

 

 

 

 

 

 

 

 

 

 

계속,,,정상까지는 편안한 길입니다...

 

 

 

 

 

 

 

 

 

 

 

 

조망이 좋았다면,,,아주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데...아쉽네요...

 

고리산 정상이 보이네요...

 

 

 

 

 

 

 

 

 

 

 

 

고리산 정상석...

 

 

 

 

 

 

 

 

 

 

 

이곳부터,,,엄청 가파르고,,,미끄러우니,,,조심하여,,,하산하십시요...

 

 

 

 

로프가 여러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제 다 내려왔습니다...

 

 

지지짱님이 찍어 주신 사진